터미널 켜고 첫 명령어 익히기

English version

1. 왜 터미널을 알아야 할까

GUI가 익숙한 사람에게 터미널은 낯설다. 하지만 AI 코딩 도구는 대부분 터미널에서 실행된다. opencode를 실행하거나, Python 코드를 돌리거나, 폴더를 만들거나, 설치를 확인할 때 모두 터미널이 필요하다.

이번 글의 목표는 단순하다.

  • 컴퓨터에 터미널을 켠다.
  • 현재 위치가 어딘지 확인한다.
  • 폴더 안에 뭐가 있는지 본다.
  • 다른 위치로 이동한다.
  • 새 폴더를 만든다.

이 네 가지만 알면 다음 글에서 myproject01 폴더를 만들 수 있다.

2. 이번 글에서 새로 나오는 용어

  1. 터미널: 명령어를 입력하는 검은 화면 창
  2. CLI: 글자로만 동작하는 프로그램
  3. 명령어: 컴퓨터에게 "무엇을 하라"고 적는 짧은 글
  4. 경로: 폴더가 어디에 있는지 가리키는 주소

3. 터미널 켜기

Windows

Windows에는 기본으로 들어 있는 명령 프롬프트(cmd)와 Windows PowerShell이 있다. 그런데 이 시리즈에서 다루는 명령어와 AI 도구는 PowerShell 7(pwsh) 최신 버전에서 가장 잘 동작한다. Windows에 기본으로 깔린 옛 PowerShell(5.1)은 한글이나 색상 처리가 자주 깨지기 때문에, 새 버전을 따로 설치해 두는 편이 편하다.

설치 방법은 세 가지 중 하나면 된다.

  1. Microsoft Store에서 PowerShell을 검색해 설치한다. (가장 쉬운 방법)
  2. 터미널에서 winget install Microsoft.PowerShell을 입력한다. (명령어로 한 번에 설치)
  3. 또는 PowerShell 공식 다운로드 페이지에서 최신 버전 설치 파일을 받아 설치한다.

설치 후에는 **PowerShell 7(또는 pwsh)**라는 이름으로 시작 메뉴에 새 아이콘이 생긴다. 이 시리즈에서 "터미널을 연다"고 할 때, Windows라면 이 PowerShell 7을 연다.

더 깊은 환경(WSL 같은 리눅스 서브시스템) 이야기는 이 시리즈에서는 다루지 않는다. 처음에는 PowerShell 7만 깔아 두면 충분하다.

설치가 끝났다면 키보드에서 Win + R을 누른 뒤 pwsh라고 적고 Enter를 누른다. PowerShell 7이 바로 켜진다.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wt를 입력해도 Windows Terminal이 켜진다.

macOS

macOS는 별도 설치 없이 기본 터미널을 그대로 쓰면 된다.

키보드에서 Cmd + Space를 누른 뒤 터미널이라고 적고 Enter를 누른다. Spotlight 검색으로 터미널이 바로 켜진다.

4. 첫 명령어 pwd: 지금 어디 있나

터미널이 켜지면 검은 화면(또는 흰 화면)에 깜빡이는 커서가 보인다. 이 커서는 "이제 입력할 수 있다"는 표시다.

첫 명령어는 현재 위치를 알려 준다.

pwd는 "print working directory"의 약자다. 쉽게 말해 "지금 어디 폴더에 있나요?"라고 묻는 명령어다. Windows와 macOS에서 모두 쓸 수 있다.

pwd: 현재 위치 확인 zsh · ~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Windows라면 아래처럼 나온다.

pwd: 현재 위치 확인 (Windows) zsh · C:\\Users\\김선생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이것이 바로 "경로"다. 지금 터미널이 어떤 폴더 안에 서 있는지를 보여 준다.

5. 두 번째 명령어 ls: 여기에 뭐가 있나

지금 폴더 안에 무엇이 들어 있는지 보려면 다음 명령어를 입력한다.

ls는 "list"의 약자다. 현재 폴더 안에 있는 파일과 폴더 목록을 보여 준다. Windows에서도 PowerShell 7을 쓰면 ls를 쓸 수 있다.

ls: 폴더 안 목록 보기 zsh · ~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6. 세 번째 명령어 cd: 다른 폴더로 이동하기

다른 폴더로 이동하려면 cd를 쓴다. cd는 "change directory"의 약자다.

예를 들어 Documents 폴더로 가고 싶다면 cd Documents를 입력한다.

cd: 폴더 이동 zsh · ~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다시 이전 폴더로 돌아가고 싶다면 cd ..을 입력한다. ..은 "한 단계 위 폴더"를 뜻한다.

cd ..: 한 단계 위로 zsh · ~/Documents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7. 네 번째 명령어 mkdir: 폴더 만들기

새 폴더를 만들고 싶을 때는 mkdir을 쓴다. mkdir은 "make directory"의 약자다.

mkdir: 폴더 만들기 zsh · ~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project가 목록에 보이면 성공이다.

8. opencode 설치는 어디서 하나

이 글에서는 터미널과 기본 명령어만 익힌다. AI 코딩 도구인 opencode 설치는 이 블로그의 별도 시리즈에서 다룬다.

opencode를 설치하면 터미널에서 opencode라고 입력하고 Enter를 눌러 실행할 수 있다. 지금은 설치가 필수는 아니며, 다음 글에서 프로젝트 폴더를 만들고 나서 설치해도 된다.

9. 다음 글에서 할 일

오늘 여기까지 했으면 성공

이번 글을 끝내고 나면 손에 남아야 하는 것은 코드가 아니다. 터미널을 켜고, pwdlscdmkdir 명령어를 각각 한 번씩 써 본 경험이면 충분하다.

다음 글에서는 이 터미널을 켜고 myproject01 프로젝트 폴더를 만든다.

  • myproject01 프로젝트 폴더를 만든다.
  • 그 안에 docs/ 폴더와 agent.md 자리를 준비한다.
  • 앞으로 만들 설계 문서가 어디에 들어갈지 정한다.

터미널을 켜는 법과 폴더를 만드는 법만 알면 다음 글은 어렵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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