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nCode 실전기 4편] oh-my-opencode-slim으로 가볍게 멀티 에이전트 쓰기

한국어 버전

oh-my-opencode-slim부터 보는 게 좋을까?

OpenCode를 조금만 써 보면 금방 느끼게 됩니다. 자료 찾기, 공식 문서 확인, 코드 수정, 최종 점검을 한 모델에게 한꺼번에 맡기면 답이 길어지고 흐름도 자주 꼬입니다.

oh-my-opencode-slim은 이런 문제를 역할 분담으로 풀어 주는 가벼운 플러그인입니다. 이름 그대로 oh-my-opencode 계열의 기능 중 핵심만 남겨서, 처음 쓰는 학생도 덜 무겁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핵심만 먼저 정리하면 이렇습니다.

  • 한 모델에게 다 시키지 않고 역할을 나눕니다
  • 불필요한 설정을 줄여 토큰과 집중력을 아낍니다
  • 설치 명령 한 줄과 설정 파일 하나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보면 "AI 팀장 + 전문 팀원"입니다

역할 쉬운 비유 하는 일
orchestrator 팀장 누구에게 어떤 일을 줄지 정함
explorer 자료 조사 담당 필요한 파일, 정보, 구조 찾기
librarian 도서관 사서 공식 문서와 참고 자료 확인
fixer 개발 담당 실제 수정과 구현 진행
oracle 선배/멘토 중요한 판단, 리뷰, 방향 확인

즉, 혼자서 동시에 다 하는 대신 "각자 잘하는 것만 맡긴다"는 생각입니다.


왜 학생에게 특히 잘 맞을까?

  • 자료 찾기와 코드 쓰기를 분리할 수 있다
  • 정답만 받지 않고 설명 중심으로 요청하기 쉽다
  • 긴 과제를 단계별로 나눠 처리할 수 있다
  • 무거운 자동화보다 가벼운 입문용 구성이 가능하다

특히 고등학생에게는 "빠른 정답"보다 이해 가능한 과정이 더 중요합니다.


설치는 이 한 줄이면 시작됩니다

공식 README 기준으로 가장 대표적인 설치 명령은 아래 한 줄입니다.

bunx oh-my-opencode-slim@latest install

이 명령은 필요한 설정 파일 뼈대를 만들어 주는 시작점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설치 예시 zsh · ~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 처음에는 다른 옵션을 찾기보다, 이 한 줄로 설치가 되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가장 덜 헷갈립니다.


oh-my-opencode와 뭐가 다를까?

블로그에서는 두 이름이 자주 같이 나오지만, 처음 쓰는 학생이라면 이렇게 구분하면 충분합니다.

항목 oh-my-opencode oh-my-opencode-slim
느낌 기능이 더 많은 원본 계열 핵심 기능 위주 경량 버전
시작 난이도 상대적으로 높음 더 가볍고 단순함
학생 입문용 추천 나중 먼저

즉, 처음에는 slim으로 역할 분담 감각부터 익히고, 나중에 더 복잡한 자동화를 붙여도 늦지 않습니다.


기본 설정 파일 1: opencode.json

이 파일은 OpenCode가 어떤 플러그인을 읽을지 정하는 곳입니다.

{
  "plugin": [
    "opencode-antigravity-auth@latest",
    "oh-my-opencode-slim"
  ]
}

위처럼 두면, 인증 플러그인과 oh-my-opencode-slim을 같이 읽도록 묶어 둘 수 있습니다.


기본 설정 파일 2: oh-my-opencode-slim.jsonc

이 파일이 사실상 핵심입니다. 어떤 에이전트를 켤지, 어떤 모델을 붙일지, 어떤 프리셋을 쓸지를 여기서 정합니다.

{
  "agents": {
    "orchestrator": { "enabled": true },
    "explorer": { "enabled": true },
    "librarian": { "enabled": true },
    "fixer": { "enabled": true },
    "oracle": { "enabled": true }
  },
  "preset": "student",
  "presets": {
    "student": {
      "orchestrator": { "model": "opencode/kimi-k2.5-free" },
      "explorer": { "model": "google/antigravity-gemini-3-flash" },
      "librarian": { "model": "google/antigravity-gemini-3-flash" },
      "fixer": { "model": "kimi-for-coding/k2p5" },
      "oracle": { "model": "kimi-for-coding/k2p5" }
    }
  }
}

학생 기준으로 읽는 방법

  • agents: 어떤 팀원을 쓸지 고르는 스위치
  • preset: 지금 사용할 팀 조합 이름
  • presets.student: 학생용으로 저장한 역할별 모델 세팅
  • orchestrator: 전체 흐름을 정리하는 역할
  • explorer: 빨리 찾아야 하는 일에 강한 역할
  • librarian: 공식 문서나 근거를 확인하는 역할
  • fixer: 실제로 고치는 역할
  • oracle: 중요한 결정을 다시 점검하는 역할

⚠️ 모델 이름과 지원 여부는 시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정확한 모델명보다 "역할별로 나눈다"는 구조를 먼저 이해하세요.

💡 README 기준으로 이 파일은 프로젝트 폴더의 .opencode/ 아래에 두거나 전역 설정 경로에 둘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프로젝트별 설정으로 시작하는 편이 이해하기 쉽습니다.


기본 설정 파일 3: AGENTS.md

이 파일은 AI에게 미리 알려 두는 답변 규칙 메모장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 Project Rules

## Output
- 한국어로 답변
- 정답만 말하지 말고 이유를 먼저 설명
- 예시를 2개 이상 포함

## Coding
- 바뀌는 파일을 먼저 요약
- 테스트 방법도 함께 제시

## Learning
- 어려운 용어는 쉬운 말로 풀어 쓰기
- 단계별로 설명하기

이 파일을 두면 매번 "쉽게 설명해줘"를 반복하지 않아도 됩니다. oh-my-opencode-slim은 역할 분담은 잘하지만, 공부용 말투까지 자동으로 완벽하게 맞춰 주지는 않기 때문에 이런 규칙 파일이 특히 유용합니다.


적용 확인하기

설정을 바꾼 뒤에는 OpenCode를 다시 시작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재시작 확인 zsh · ~/.config/opencode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학생용으로 가장 추천하는 최소 조합

처음부터 모든 역할을 다 의식할 필요는 없습니다. 학생 기준으로는 아래 3개만 먼저 잘 써도 충분합니다.

  1. orchestrator: 질문을 정리하고 흐름 잡기
  2. explorer: 필요한 자료와 파일 찾기
  3. fixer: 설명을 바탕으로 실제 수정이나 정리하기

여기에 문서 확인이 필요할 때만 librarian, 중요한 판단이 필요할 때만 oracle이 붙는다고 생각하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실전 예시 1: 수학 과제 정리

예를 들어 선형대수 과제를 정리할 때는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 Explorer: 비슷한 개념, 필요한 자료, 참고 예시 찾기
  • Librarian: 정의나 공식 설명이 맞는지 확인
  • Oracle: 풀이 방향이 맞는지 점검
  • Fixer: 답안 형식으로 정리
수학 과제 예시 zsh · ~/math-homework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이 구조의 장점은 한 번에 정답만 받는 데서 끝나지 않고, 찾기-확인-판단-정리를 나눠서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실전 예시 2: 코드 리뷰

과제용 프로그램을 짠 뒤에는 아래처럼 활용할 수 있습니다.

코드 리뷰 예시 zsh · ~/python-project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이 방식은 "틀렸다"에서 끝나지 않고, 왜 틀렸는지까지 같이 배우게 해 줍니다.


실전 예시 3: 처음 보는 프로젝트 파악

처음 보는 저장소를 열었을 때도 역할 분담이 효과적입니다.

프로젝트 탐색 예시 zsh · ~/opensource-project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oh-my-opencode-slim을 학생답게 쓰는 프롬프트 3개

처음에는 아래 문장부터 그대로 써 봐도 좋습니다.

  1. 정답만 말하지 말고, 왜 그렇게 되는지 3단계로 설명해줘.
  2. 예시 입력과 출력도 같이 보여줘.
  3. 공식 문서 기준으로 맞는지도 함께 확인해줘.

이 세 문장만 잘 써도 "AI가 대신 해 주는 도구"가 아니라 "같이 공부하는 도구"에 가까워집니다.


오늘 바로 적용할 체크리스트

  • bunx oh-my-opencode-slim@latest install 실행
  • ~/.config/opencode/opencode.json에 플러그인 등록
  • .opencode/oh-my-opencode-slim.jsonc 또는 전역 설정 파일 만들기
  • 프로젝트 루트에 AGENTS.md 작성
  • 쉬운 질문 하나로 실제 동작 확인

마무리

oh-my-opencode-slim의 핵심은 "기능이 많아 보이는 도구"가 아니라, 역할 분담을 가볍게 도입하는 도구라는 점입니다. 학생이라면 무거운 자동화부터 욕심내기보다, orchestrator + explorer + fixer 조합부터 익히고 필요할 때 librarianoracle을 붙이는 방식이 가장 실용적입니다.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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