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DCP가 필요할까?
OpenCode를 오래 켜 두고 작업하다 보면, 앞에서 쌓인 대화와 도구 출력이 점점 많아집니다. 그러면 답변이 느려지거나, 이미 끝난 이야기를 다시 끌고 오는 일이 생깁니다.
DCP는 이런 문제를 줄이기 위한 문맥 정리 도구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지금 꼭 필요한 내용은 남기고, 덜 중요한 내용은 정리해서 세션을 가볍게 유지하는 역할입니다.
고등학생 기준으로는 이렇게 이해하면 쉽습니다.
- 필기장이 너무 지저분해지면 중요한 내용이 안 보인다
- DCP는 오래된 낙서를 지우고 핵심만 남겨 주는 정리 도구다
내가 먼저 세운 운영 원칙
처음부터 복잡한 설정을 넣기보다, 아래 세 가지만 지키는 편이 훨씬 안정적이었습니다.
- 지금 하는 일과 직접 관련 없는 맥락은 과감히 정리한다
- 꼭 다시 써야 할 정보는 짧게 요약해서 남긴다
- 세션이 길어질수록 주기적으로 상태를 점검한다
이 정도만 지켜도 "같은 설명을 다시 하는 일"이 꽤 줄어듭니다.
Step 1: DCP 플러그인 등록하기
제가 사용한 플러그인은 @tarquinen/opencode-dcp입니다. 먼저 OpenCode 설정 파일의 plugin 배열에 추가합니다.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 실제로 사용하는 플러그인 목록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중요한 건 @tarquinen/opencode-dcp가 plugin 목록 안에 들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입니다.
Step 2: DCP 설정 파일 만들기
다음은 ~/.config/opencode/dcp.jsonc에 최소 설정을 넣는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값 하나만 써도 충분합니다.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여기서 핵심은 turnProtection입니다.
enabled: true는 보호 기능을 켠다는 뜻입니다
turns: 4는 최근 4턴 정도는 쉽게 지우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즉, 방금 하던 중요한 대화는 보호하고, 오래된 맥락만 정리하자는 설정입니다.
Step 3: 자주 쓰는 /dcp 명령 익히기
설정이 끝났다면 명령을 몇 개만 익혀도 바로 체감이 납니다.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각 명령은 이렇게 이해하면 됩니다.
| 명령 |
쉬운 뜻 |
언제 쓰면 좋나 |
/dcp context |
지금 문맥이 얼마나 무거운지 확인 |
세션이 느리다고 느낄 때 |
/dcp distill |
핵심만 남기고 요약 보존 |
중요한 내용은 살리고 싶을 때 |
/dcp sweep |
오래된 출력 정리 |
도구 출력이 너무 많아졌을 때 |
내가 실제로 쓰는 순서
저는 세션이 무거워졌다고 느껴지면 보통 아래 순서로 움직입니다.
/dcp context로 상태부터 확인한다
- 남겨야 할 내용이 있으면
/dcp distill을 쓴다
- 오래된 출력이 많으면
/dcp sweep으로 정리한다
이 순서가 좋은 이유는, 무조건 지우기 전에 무엇을 남겨야 하는지 먼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의할 점
- DCP가 항상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너무 많이 정리하면 필요한 문맥도 사라질 수 있습니다
- 최근 대화를 보호하는 값이 너무 작으면, 방금 하던 작업 흐름이 끊길 수 있습니다
- 설정을 바꾼 뒤에는 OpenCode를 다시 시작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처음에는 turns: 4 정도처럼 보수적으로 시작한 뒤, 익숙해지면 천천히 조절하는 편이 좋습니다.
원격 작업 루틴은 이렇게 연결했다
이 글의 핵심은 DCP지만, 원격 작업과 같이 쓰면 효과가 더 커집니다. 예를 들어 집 컴퓨터나 서버에 접속해서 오래 작업할 때는 세션이 더 길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보통 아래 흐름으로 씁니다.
ssh로 원격 서버에 접속한다
tmux로 세션을 유지한다
- 그 안에서 OpenCode를 실행한다
- 세션이 무거워질 때 DCP로 문맥을 정리한다
Ready. Press Replay to run the scripted session.
이 루틴의 장점은 접속이 잠깐 끊겨도 tmux 세션이 남아 있어서 다시 이어서 작업하기 쉽다는 점입니다.
학생용 하루 루틴 예시
복잡하게 시작할 필요는 없습니다. 하루 루틴도 단순할수록 오래 갑니다.
- 시작 10분: 오늘 할 일 3개 정리
- 작업 시간: 탐색, 구현, 설명 요청을 나눠서 진행
- 중간 점검: 세션이 무거우면
/dcp context 확인
- 마무리 10분: 오늘 배운 것 한 줄 요약
핵심은 오래 버티는 것입니다. 공부도 개발도 중단 없는 루프가 만들어지면 훨씬 덜 지칩니다.
시리즈 마무리
이번 OpenCode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했던 건 "좋은 모델 하나 찾기"가 아니라, 내가 오래 공부하고 오래 작업할 수 있는 흐름을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설치, provider 연결, 역할 분담, 그리고 DCP까지 이어 붙이면 OpenCode는 단순한 채팅 도구가 아니라 꾸준히 같이 일하는 작업 환경에 가까워집니다.
다음에는 원격 작업이나 다른 AI 도구를 묶어서, 코딩뿐 아니라 일상 업무와 학습까지 확장하는 흐름도 이어서 정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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