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글에서는 모듈러 역원이 모듈러 세계의 나눗셈 역할을 한다는 점을 봤습니다. 이제 그 도구를 실제 문제에 적용해 보겠습니다. 정수론에서 자주 만나는 기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이 식을 선형 합동식이라고 합니다.
What this post covers
- 선형 합동식의 의미를 설명합니다.
- 역원이 있는 경우 해를 빠르게 구하는 방법을 봅니다.
- 역원이 없는 경우에도 해가 존재할 수 있는지 설명합니다.
- 다음 글의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로 이어집니다.
이번 글에서 새로 나오는 용어
- 선형 합동식 (Linear Congruence): 꼴의 합동식입니다.
- 모듈러 역원 (Modular Inverse): 곱해서 1이 되는 모듈러 세계의 역수 역할입니다.
- 합동 (Congruence): 같은 나머지를 가지는 관계입니다.
-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 (Chinese Remainder Theorem): 여러 합동식을 동시에 푸는 정리입니다.
가장 쉬운 경우: 역원이 있을 때
만약 이면 는 mod 에서 역원을 가집니다. 그러면 양변에 그 역원을 곱해 바로 풀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에서 3의 mod 7 역원은 5입니다. 따라서
입니다.
역원이 없으면 항상 해가 없을까?
그렇지는 않습니다. 핵심은
가 를 나누는지 보는 것입니다.
이 해를 가질 필요충분조건은 이다.
이 조건은 1차 디오판토스 방정식의 존재 조건과 매우 닮아 있습니다.
여기서 한 걸음 더 나가면 해의 모양도 갈립니다.
- 이면 해는 mod 에서 하나의 합동류로 정리되고
- 인데 이면 보통 mod 에서 서로 다른 해가 여러 개 생깁니다.
그래서 선형 합동식에서는 먼저 "해가 있는가?"를 보고, 그다음에 "해가 몇 개의 합동류로 나타나는가?"를 보는 흐름이 중요합니다.
예시 1. 해가 하나의 합동류로 정리되는 경우
다시
을 보면 이므로 해는 하나의 합동류로 정리됩니다.
즉, 6, 13, 20, 27, ...이 모두 해입니다. 이 경우에는 mod 7에서 해가 하나의 합동류로 깔끔하게 정리됩니다.
예시 2. 해가 존재하지만 역원이 없는 경우
다음 식을 봅시다.
여기서
이고, 2는 오른쪽의 2를 나눕니다. 따라서 해가 존재합니다.
직접 대입해 보면
이므로 는 해입니다. 또 도 해가 됩니다.
즉, 역원이 없다고 해서 무조건 해가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 예시에서는 mod 6에서 해가 두 개의 합동류 로 나타납니다.
예시 3. 해가 없는 경우
이번에는
을 봅시다. 여전히 이지만, 2는 3을 나누지 못합니다. 따라서 해가 없습니다.
왜 디오판토스 방정식과 닮아 있을까?
합동식
은
로 바꿀 수 있고, 다시 정리하면
가 됩니다. 즉, 선형 합동식은 사실상 1차 디오판토스 방정식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Common mistakes
1. 역원이 없으면 무조건 해가 없다고 생각하는 실수
해의 존재 조건은 입니다. 역원의 존재 여부와 완전히 같지는 않습니다.
2. 한 해만 찾고 끝내는 실수
합동식의 해는 보통 하나의 수가 아니라 하나 이상의 합동류입니다. 특히 인 경우에는 여러 합동류가 함께 나올 수 있습니다.
3. mod를 유지하지 않고 일반 방정식처럼 다루는 실수
합동식은 항상 mod 의 기준을 놓치지 않아야 합니다.
Wrap-up
이번 글에서는 선형 합동식 을 역원과 최대공약수 관점에서 해석하는 방법을 정리했습니다. 특히
가 해의 존재 조건이라는 점이 핵심입니다.
다음 글에서는 여러 합동식을 동시에 푸는 강력한 도구인 중국인의 나머지 정리로 넘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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