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선 글에서는 삼차·사차 방정식을 인수분해와 치환으로 낮은 차수의 방정식으로 바꾸어 풀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두 방정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순서쌍을 찾는 연립이차방정식을 정리하겠습니다.
연립이차방정식은 두 그래프의 교점을 찾는 문제이며, 계산에서는 대입하거나 빼서 한 문자에 대한 방정식으로 바꾸어 푼다.
먼저 오늘의 흐름을 잡고 시작하겠습니다.
- 연립이차방정식의 해는 두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순서쌍이다.
- 한 식이 일차식이면 보통 대입법으로 푼다.
- 두 식이 모두 이차식이면 두 식을 빼서 차수를 낮출 수 있는지 먼저 본다.
- 마지막에는 구한 순서쌍이 두 식을 모두 만족하는지 반드시 확인한다.
1. 연립이차방정식의 해는 무엇인가?
연립방정식
의 해는 두 식을 동시에 만족하는 ((x,y))입니다. 그래프로 보면
- (y=x^2-2x)는 포물선,
- (y=x+2)는 직선
입니다. 따라서 연립이차방정식의 해는 포물선과 직선의 교점입니다.
즉, 연립이차방정식은 계산 문제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두 그래프가 어디에서 만나는가?
를 묻는 문제입니다.
2. 한 식이 일차식이면 대입한다
다음 연립방정식을 풀어 봅시다.
두 식의 오른쪽이 모두 y와 같으므로
로 놓을 수 있습니다. 정리하면
입니다. 근의 공식을 쓰면
입니다.
각 x값을 (y=x+2)에 대입하면
입니다. 따라서 해는
입니다.
이 과정은 그래프로 보면 포물선과 직선의 교점이 두 개라는 뜻입니다.
3. 두 식이 모두 이차식이면 빼서 차수를 낮춘다
이번에는 두 식이 모두 이차식인 경우를 보겠습니다.
두 식의 오른쪽이 모두 y와 같으므로 서로 같게 놓습니다.
정리하면
이고, 양변을 2로 나누면
입니다. 따라서
입니다.
이제 한 식에 대입해 y값을 구하면 됩니다. 계산이 조금 길어질 수 있지만, 원리는 같습니다.
x를 먼저 구하고, 그 x를 원래 식에 대입해 y를 구한다.
4. 식의 모양에 따라 대입과 더하기·빼기를 고른다
연립이차방정식에서는 식의 모양을 보고 방법을 고릅니다.
예를 들어
처럼 한 식에서 y가 바로 정리되어 있으면 대입이 자연스럽습니다. 두 번째 식을 첫 번째 식에 대입하면
가 되어 x에 대한 방정식이 됩니다.
반면 다음처럼 두 식이 비슷한 모양이면 더하거나 빼는 것이 유리합니다.
두 식을 더하면
이므로
입니다. 두 식을 빼면
이므로
입니다.
따라서
이고, 네 순서쌍이 모두 원래 식을 만족합니다.
5. 해의 개수는 교점의 개수로 이해한다
연립이차방정식의 해의 개수는 그래프의 교점 개수와 연결됩니다.
- 포물선과 직선이 두 점에서 만나면 해가 두 개다.
- 한 점에서 접하면 해가 한 개다.
- 만나지 않으면 실수해가 없다.
예를 들어
은
이므로
입니다. 따라서 x = 1이고, y = 1입니다. 해는
하나입니다.
그래프로 보면 직선 (y=2x-1)이 포물선 (y=x^2)에 접하는 상황입니다.
6. 계산할 때 자주 하는 실수
6-1. x만 구하고 y를 구하지 않는 실수
연립이차방정식의 해는 보통 x값 하나가 아니라 순서쌍 ((x,y))입니다. x를 구했다면 반드시 원래 식에 대입해서 y를 구해야 합니다.
6-2. 대입한 뒤 나온 해를 확인하지 않는 실수
제곱이나 변형이 들어가면 불필요한 해가 섞일 수 있습니다. 마지막에는 구한 순서쌍을 원래 두 식에 모두 대입해 확인해야 합니다.
6-3. 두 식을 무조건 빼려고 하는 실수
두 식을 빼는 것이 항상 가장 쉬운 방법은 아닙니다. 한 식에서 y가 바로 정리되면 대입이 더 자연스럽고, 두 식의 이차항이 잘 사라질 때는 더하기·빼기가 유리합니다.
7. 연습 문제
아래 점검 퀴즈에서 연립이차방정식의 핵심을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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